지난 16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KT와 KTF의 합병 인가에 관해 비공개 회의를 열고 와이브로, 필수설비, 전화번호이동(LVNP), 광대역 통합망(BcN), 콘텐츠 동등 접근권, 개인정보보호 등의 사안들에 대해 논의 했다고 합니다.
  특히 KT가 보유하고 있는 필수설비들에 대해 공동으로 사용가능하게 한 가입자선로공동활용(LLU)등 기존 통신설비제공제도 개선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는 18일, 방통위는 최종적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KT-KTF합병인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고 합니다.

점점 끌어가는군요 -_-; 언제까지 갈지 어디 두고 봅시다...

* KT-KTF 합병에 따른 통신사의 입장과 파급효과
 
KT-KTF합병은 우리나라 일반 유선전화의 90%(인터넷 전화 보급으로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음)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KT가 현재 3G 마케팅으로 SK를 누르고 시장 1위에 도달했던 KTF를 합병하려는 것으로 역시나 SK와 LGT는.....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지난 1월 SKT가 펼친 마케팅과 누적가입자규모에 눌려 2위로 밀려났습니다...하지만 합병이 마무리 되는대로 다시 3G마케팅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방침이어서 하반기쯤 다시 한번 불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녜.)

  KT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우리나라 유선전화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거대 회사이구요.
  KTF또한 현재 우리나라 3G휴대폰 시장의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KT-KTF가 합병을 하게 된다면 그 효과는 ...아마 SKT와 양대산맥을 이룰 정도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병을 하면 자본금이 그 만큼 많아지고, 이 자본금으로 그 동안 KTF에 끊이지 않았던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을 해소시킬 수 있게 될 것이며, 더 많은 핸드폰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현재 여러 통신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인터넷-전화-TV-핸드폰 묶음 선물세트를 좀 더 화려하고 풍성하게 꾸밀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다른 통신사에게 강한 압박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KT와 KTF의 합병으로 인하여 더 싸고, 질 좋은 상품을 출시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마칩니당...


P.S : 틀린 내용이 있거나 이상한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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